진짜 되는 건 아니고 흉내낼 수는 있다.
새 창을 누르면 아무 것도 안 변한 것 같지만 PowerPoint 창 제목이 바뀌어 있다:
프레젠테이션1:2에서 :2 부분이 같은 파일을 연 창 여러 개 중 2번째라는 뜻이다('프레젠테이션1'이 파일 이름이다. 저장하기 전이라 그렇다. 저장한 파일 이름이 name.pptx면 name.pptx:2라고 나왔을 것이다).
작업표시줄을 보면 창이 두개 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여기서 (작업표시줄 단추를 눌러) 다른 창을 고르면 역시 변한 게 없다. 어쩌란 말인가?
▶ 이건 PowerPoint 프로그램의 인스턴스를 두 개 이상 띄울 수 없게 해 놓았기 때문이다(정확히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창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.).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. 한 가지 파일을 여러 여러 뷰(view)에서 보고자 한다면 여러 창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할 게 아닌가? 도대체 새 창 버튼은 왜 만든 것인가?
해결책은 모두 정렬 버튼에 있다.
모두 정렬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two-page view 짝퉁을 구현할 수 있다(물론 창을 더 열어 3-page view도 가능하다.).
그러니까, 처음 '새 창'을 만들었을 때까지는 non-MDI 모드로 계속 동작하고, 모두 정렬 또는 계단식 버튼을 누르면 그제서야 MDI 모드로 동작하는 것이다. 반면 Excel은 처음부터 MDI 모드이기 때문에 새 창을 만들면, 만든 창이 바로 보이므로 창이 어디 갔나 찾지 않는다.
참고로 최대화된 창의 제목표시줄을 잡아당겨 이전 창으로 복귀*하게 할 수 있는데, 이것이 Word, PowerPoint에서는 되지만 Excel에서는 안 된다. 이 또한 Microsoft의 멋짐이라. (끌어당겨서 최대화는 되는 것도 멋짐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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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최대화되지 않은 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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