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.
한국 사이트는 못 믿으니까 aqicn.org 같은 데를 이용한다.
earth.nullschool.net은 예측치이기는 하지만 바람 방향을 보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.마우스 휠을 굴려 보다 눈에 띈 것은 '999'.
바람으로 봐도 산둥에만 특별히 정체돼 있을 이유는 없는 듯. |
산둥성 일대 기계가 다 고장났을 리는 없으니
구글링을 좀 해 볼까.
'산둥'만 쳐도 자동완성이 뜬다.
JTBC 팩트체크가 원본이고 블로그들이 열심히 요약정리(for AdSense) 해 놓았다.
요약하면, '아니라는데요?'
2016년 5월에는 이랬나 보다. 근데 이건 2년 전 기사고...
오늘 수치는 이렇다. 분명히 산둥반도 수치가 높다.
색깔로 표시해서는 감이 잘 안 온다(사실 100만 초과해도 이미 충분히 막장이다).
아조씨들...산둥반도에 무슨 짓을 한고야... |
수치는 저렇다...
2년 전 기사를 먼저 띄우는 구글 검색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.
좌우를 가리지 않고 업데이트 안 되는 한국 언론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...
http://shindonga.donga.com/List/3/all/13/1231839/1(무려 2018년 3월 기사입니다)
다음날 사진
바람으로 볼 때 베이징 근교가 170대에서 400대로 오른 것은 산둥에서 온 999 때문일 것이다.
결국 2년 전에 '아닐 거야...' 하던 것이
'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'로 끝났다는 얘기다.
이민 가라고.